시에라사의 고전 명작 어드벤처 게임인 가브리엘 나이트 1편인 Sins of the Fathers가 리메이크 된다고 합니다. 명작어드벤처 순위만 쟀다 하면 늘 상위권에 랭크되는 시대를 아우르는 명작인데, 최근에 어드벤처 게임을 한글화하는 카페에서 유저 한글화도 되어서 무척 기쁘게 다시 한번 플레이한 기억이 나네요. 벌써 20주년이 되어 PC 뿐 아니라 iOS와 Android로 나오는 걸 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가브리엘 리메이크작은 원 제작자인 제인 잰슨이 설립한 Pinkerton Road에서 제작을 합니다. Cognition과 Face noir 등의 게임들을 통해서 여전히 괜찮은 게임을 내주고 있고, 최근에 moebius 킥스타터 모금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죠.
기본적으로 스토리는 그대로 가져가되 음악, 그래픽을 전면 리뉴얼하고 새로운 씬과 퍼즐들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스토리야 굳이 언급이 필요 없을 정도지만 새로 바뀌게 되는 그래픽이 3D라는 점이 호재가 될 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이런 고전을 리메이크하는 경우는 새로 유입되는 유저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때의 향수를 지닌 올드게이머가 많죠. 어설픈 변화가 오히려 반감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그냥 기우였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일단 나와봐야 아는 거고 기존에 스태프들이 다시 뭉쳐서 20주년 기념 에디션을 만드는 거니까 기대가 몹시 됩니다.
최근 그림판당고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도 그렇고 이번 가브리엘도 그렇지만 많은 어드벤쳐게임들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용으로도 많이 발매가 되니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리길 바랍니다.
PS. 1편 같은 경우는 GOG에서 싸게 구매하실 수 있고, 한글패치의 경우 네이버 카페 koreaADV에서 설치하여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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